무순위 줍줍이란 무엇인가? | 무순위와 계약취소의 차이 및 신청 조건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순위 줍줍이라고 불리는 청약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무순위 줍줍은 모집공고가 나오기 전에 체크, 준비하고 모집기간을 잊지않고 신청하셔야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무순위 줍줍이란

줍줍이란 떨어진걸 줍는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단어죠. 여기서 나온 용어로 청약 시 남은 물량이나, 계약이 취소된 물량을 추가적으로 청약할 수 있게 풀린 물량을 청약하는 것을 줍줍이라고 합니다.

줍줍은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 가능합니다.

사후접수(무순위)와 계약취소의 차이

주택소유 여부나 거주지 상관업시 모두 청약에 넣을 수 있습니다. 유주택자여도 지방에 거주하셔도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가능한 줍줍! 조건이 너무 좋은데 안할 수 없겠죠? 하지만 부정 청약으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은 거주지 및 무주택 요건이 모두 적용됩니다. 즉, 계약취소는 어디에 살고 있는지와 주택유무를 따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둘은 줍줍이라고 하나로 통용되어 사용되지만, 구분해서 지원하셔야 합니다.

무순위 줍줍 당첨 전 유의사항

첫째, 계약금의 20%는 갖고 계셔야 합니다.

보통은 계약 시 계약금의 10%가 필요한데, 줍줍은 계약금의 20%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후에 전세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계약금 20%는 당첨이 되면 당장 며칠내로 납부하셔야 하는 돈입니다. 통장에 돈이 있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안된다면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루트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둘째, 잔금이 빠릅니다.

우리는 계약금을 냈으면 이후에 그 잔금을 납부해야합니다. (중도금 개념 설명하고) 줍줍의 경우 잔금을 준비하는 기간이 보통보다 짧습니다. 일반적인 청약의 경우에는 잔금이 굉장히 길지만, 줍줍은 보통 2개월에서 3개월 안에 잔금을 납부해야하기 때문에, 급매를 산다는 마음으로 빠르게 돈을 납부해야합니다.

셋째, 대출을 미리 알아보아야합니다.

대출이 얼마나 나오는지 미리 체크하세요. 대출은 집을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보험사에서 가능한 보험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많은 상품이 있습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내가 대출이 얼마나 나오는 지 알아두시면 이성적이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니 미리 체크는 필수입니다.

넷째, 실거주 의무를 다시한번 체크해봅시다.

실거주 의무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예를 들면 대치와 같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실거주의무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만, 아직은 폐지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실거주 의무가 있으면 전매가 어렵고, 전세나 월세를 주지 못하면 당첨 시 보유하게 될 주택으로 현금 유동성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실거주 의무만큼은 다시 한번 체크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무순위 줍줍 계약금을 구하지 못한 경우

무순위 줍줍 당첨자로 선정되었으나 계약금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예비당첨자로 자동 이동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금전적인 손해는 없지만, 재당첨이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으로 설정되어 해당 아파트에 대해 다시 무순위 줍줍 당첨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계약금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번 당첨되기도 쉽지 않은데, 10년 제한이면 거의 기회가 박탈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계약금을 융통하는 방법

1. 신용/담보대출로 해결하기

아직 주택이 없으므로 계약금을 무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로 빌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담보가 있다면 이용하거나 신용 대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신용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여 비대면 온라인/모바일 대출을 고려해봅니다. 또한, 가족, 지인, 친구들로부터 자금을 빌려올 수 있는지 검토합니다. 이자를 부과하더라도 자금을 빌리는 것은 한 가지 방법입니다. 주변에서 자금을 빌릴 수 없다면 2금융 등의 금융기관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므로 이러한 대안들을 빠르게 검토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2. 전세계약금으로 해결하기

무순위 줍줍 당첨 후 계약금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 전세로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세는 매입한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약을 통해 계약금을 해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전세 시세를 최대한 낮게 조율하고, 부동산 소장과의 빠른 의사소통을 통해 계약금을 받아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금을 해결한 뒤엔

계약금을 어떻게든 해결한 후, 전세 놓는 방안을 택하고 아파트 계약을 진행합니다. 전세 놓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계약금을 어느 정도 해결한 상태에서 진행하면 유리합니다. 전세를 놓고 남은 잔금은 대출이나 자금 등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계약금과 전세를 모두 해결한 후에는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세금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취득세는 무주택자 생애 최초일 경우 약 2천만원 수준이며, 이를 분할납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산세와 양도세도 고려해야합니다. 전세기간이 2년이 끝난 후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세가 상승하는 전제하에 전세계약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전세를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매도 후 발생하는 양도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참고하여 무순위 줍줍을 통해 아파트를 계약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단, 실제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며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글이 도움이 되었길 빌며 긴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순위 청약시 주의사항 요약.

1. 돈을 빠르게 융통해야한다.
2.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한다.
3. 실거주 요건을 잘 확인해야 한다.